(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원은 내년 3월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주목도가 높아질 것으로 평가했다.

조 연구원은 1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내년 연준 이사진 교체와 제롬 파월 신임 의장 취임을 고려하면 시장에서는 3월 FOMC 경계심이 상당히 있을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판단했다.

그는 3월 FOMC 경계심을 반영해 시장금리도 2월이나 3월부터는 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미국의 추가 금리 인상 시점을 두고 전망이 3월과 6월로 양분되고 있다.

전일 연준은 이틀에 걸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공개한 성명에서 기준금리를 1.25~1.50%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 위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에 따르면 내년에는 금리가 3번 인상될 것으로, 2019년과 2020년에는 각각 2번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장기 금리 전망치는 2.8%로 유지됐다.

조 연구원은 점도표와 관련해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점도표가 상향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해소됐다"며 "경제성장률 상향과 실업률이 낮아질 것으로 본 점이 눈에 띈다"고 말했다.

연준은 올해와 내년 성장률 전망치는 각각 2.5%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9월 전망치인 올해 2.4%, 내년 2.1%에서 상향조정된 것이다. 장기 성장률 전망치는 기존대로 1.8%로 유지됐다.

실업률은 내년과 2019년 3.9%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장기 실업률 예상치는 4.6%로 유지됐다.

hwr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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