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D 외국계은행의 한 외환(FX) 딜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달러-원 환율이 하락했더라도, 연말이 전까지는 레인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D은행 딜러는 14일 "최근 FOMC 결과 이후 계속 환율이 밀리고 있는데, 큰 뉴스는 없었다"며 "오늘 1,084원 정도에 시작하겠지만, 그 아래에서는 수입업체 결제 수요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FOMC 뉴스로 추세전환이 이뤄지면서 완전히 달러 약세로 기울어질 것은 아니다"며 "금리 부분에 대해서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고 판단했다.

그는 "일단 오르지 못했으니 밀렸고, 그러면 마냥 달러를 살 수 있는 상황 역시 아니다"며 "연말이 다가오면서 1,080원 아래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다음 주까지는 레인지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며 "연말 종가는 의미가 있으니,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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