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영향으로 1,080원대 중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1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25분 현재 달러화는 전일 대비 5.60원 내린 1,085.10원에 거래됐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1,084원에 최종 호가가 나온 영향으로 이날 달러-원 환율은 1,083.50원에 출발했다.

이후 달러-엔 환율 등을 따라 1,086원대로 조금 오르기도 했지만, 특별한 움직임은 없는 상환이다.

시장참가자들은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 중반에서 눈치 보기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고 진단했다.

외국계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갭다운으로 시작한 뒤 많이 움직이지 않는다. 다른 통화도 마찬가지"라며 "다만 리스크온(위험자산선호) 분위기에 반등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뉴욕시장에서 나타났던 달러 약세 분위기가 조금은 되돌려지는 부분도 있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27엔 오른 112.7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6달러 오른 1.1830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2.1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4.14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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