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경제지표 발표 앞둬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소식에 상승 출발했다.

14일 한국시간 오전 10시 39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5.04포인트(0.15%) 오른 3,308.08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보다 2.59포인트(0.14%) 상승한 1,918.37에 거래됐다.

연준이 금리를 인상했다는 소식에도 달러화가 약세 압력을 받으면서 시장은 일단 안도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의 금리 인상은 미국 자산의 매력을 높여 중국에서의 자본유출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 된다.

이날 인민은행은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위안화를 0.33% 절상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가 달러화 약세에 절상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투자자들은 11월 경제지표 발표를 주목하고 있다.

11시경 중국은 11월 산업생산과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를 각각 발표할 예정이다.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내년도 경기 전망은 더욱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으로 1천900억 위안(31조 원)을 순회수한 점은 시장에 부담이다.

인민은행은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앞두고 11일부터 전날까지 3거래일 연속 유동성을 순공급했으나 연준의 금리 결정이 끝나자 다시 유동성을 순회수하는 모습이다.

인민은행은 이번 주 역RP로 700억 위안을 순회수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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