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미국 증시가 상당히 오랜 기간 오름세를 이어왔지만 활력을 잃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13일(미국시간) CNBC에 따르면 로이트홀트 그룹의 더그 램지 최고투자책임자(CIO)은 장기간 강세를 달린 미국 증시가 하락 조짐을 보이지 않는다며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가 매우 젊은 모습이라며 보통 이 정도 이어진 강세장엔 장의사가 필요하지만 현재로선 소아과 의사가 더 필요해 보인다고 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증시가 고점에 다다랐을 때 나타나는 징후들이 거의 없어 하락 전환을 예상하기 어렵다는 게 램지 CIO의 주장이다.

그는 증시가 지속 상승해도 전혀 놀랍지 않은 상황이라며 역사적인 강세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램지 CIO는 내년 3월이면 증시가 9년째 상승한 셈이 된다며 사상 두 번째로 비싼 증시지만 여전히 여러 지표가 2000년 3월의 고점을 하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증시 밸류에이션이 높다고 보면서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긴축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램지 CIO는 시장이 연준의 긴축 전환을 숙지하고 있다며 금리 상승 폭도 크지 않을 것으로 점쳐진다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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