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상과 에셋스와프 등 수급 요인에 하락세를 이어갔다.

14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마이너스(-) 6.60원, 6개월물은 전일보다 0.10원 하락한 -3.4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일보다 0.15원 내린 -1.55원, 1개월물은 전일과 같은 -0.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스와프포인트는 국내 은행 중심의 에셋스와프 물량으로 내림세를 이어갔다. 특히 1년물과 3개월 구간에서 낙폭이 깊었다.

FOMC의 금리 인상 재료가 상당 부분 선반영된 측면이 있고, 미 채권 금리가 하락한 탓에 영향은 제한됐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그간 3개월과 1년물에서 에셋스와프 물량이 많이 나왔고 6개월 구간도 중간에 끼어있어서 같이 밀렸다"며 "FOMC는 선반영이 됐기 때문에 수급이 하락의 주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장 막판에 정책성 비드가 나오긴 했지만 물량이 크진 않았다"면서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현물로 3천700억 원 가량 샀는데 이같은 리얼머니가 스와프 시장에까지 영향을 주게 되면 향후 차츰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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