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23일 국채선물시장은 시장을 이끌만한 모멘텀이 부족해 관망세가 예측됐다.

전일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의 올해 하반기 긴축선회 우려 발언으로 단기물 약세가 점쳐졌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일 대비 1.31bp 내린 연 2.1505%를 나타냈다. 국채가격은 유가가 나흘 만에 반등했음에도 보합권에서 혼조세를 보였다.

<주요 선물사 3년 국채선물 예상범위>

-삼성선물: 109.30~109.45

-NH선물: 109.30 ~109.40

◇ 삼성선물

전일 미 국채 금리는 전 구간에서 매수가 우위를 보여 소폭 하락. 30년물 금리는 7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 5월 미 컨퍼런스 보드 경기 선행지수는 전월대비 +0.3%로 9개월 연속 상승. 5월 수치는 기대에 부합했으나 4월 수치가 +0.3%에서 +0.2%로 하향조정됨. 4월 FHFA 주택가격 지수는 전월대비 +0.7%(전년대비 +6.8%)로 3월 +0.6%(전년대비 +6.2%) 대비 가격 상승세가 높아짐. 50억달러 규모의 30년물 TIPS 입찰은 높은 수요로 흥행에 성공. 응찰률 2.83, 간접 낙찰률 76.1%를 기록. 금일 국채선물 시장은 관망세가 이어지며 박스권 등락이 지속될 전망.

◇ NH선물

국제유가가 소폭 반등했음에도 과잉공급에 대한 우려 속 중장기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가운데 글로벌 금리는 소폭 하락. 연준이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표명했음에도 채권시장과 경기여건 및 지속가능 인플레에 대한 시각차가 여전한데다 최근 연준 위원들 간 발언도 엇갈리는 양상을 보이면서 시장금리 역시 뚜렷한 방향성은 부재한 모습. 금일 국채선물시장은 거래 모멘텀 부재 속 보합권 등락 전망. 다만, 전일 이주열 총재 발언에 따른 하반기 긴축 선회 우려 및 반기말을 앞두고 단기물의 상대적 약세 분위기는 지속. 당분간 플래트닝 시도가 이어질 가능성이 큰 가운데 월중 10-3년 스프레드의 연저점(1월초 41.7bp) 하회 여부에 주목할 필요.

hlee@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