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터키 중앙은행은 지난 4월 이후 처음으로 두 자릿수의 물가 상승률을 완화하고, 터키 리라화 가치를 지지하기 위해 대출 금리를 인상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 보도했다.

하지만 금리 인상에도 시장 기대에 못 미쳐, 리라화는 약세를 보였다.

은행은 이날 장마감 후 적용되는 유동성 대출 금리(late-liquidity lending rate)를 연 12.25%에서 12.75%로 인상했다.

일주일짜리 레포 금리는 연 8.0%, 하루짜리 대출 금리는 연 9.25%, 하루짜리 차입금리는 연 7.25%에서 동결됐다.

WSJ 집계에서 12명의 경제학자는 유동성 대출금리가 25~225bp 정도 인상될 것으로 예상했다.

블루베이 자산운용사는 시장은 적어도 100bp의 인상을 예상했다고 전했다.

터키 리라화는 달러화에 2% 내렸다. 달러화는 중앙은행 발표 전 3.8305리라에서 발표 후 3.8860리라로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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