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유로화는 유럽중앙은행(ECB)의 물가 전망치가 2020년까지 1.7%에 그치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달러화에 반락했다.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14일 오전 9시 30분(현지시각) 무렵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엔화에 달러당 112.60엔을 기록해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12.49엔보다 올랐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유로당 1.1806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4달러보다 내렸다.

유로화는 엔화에 유로당 132.94엔에 거래돼 전장 가격인 133.01엔보다 낮아졌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이날 통화정책 기자회견에서 2020년 물가가 1.7%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2% 아래지만 근접한 수준을 원하는 ECB의 목표치에 못 미친다.

ECB는 또 1.5%인 2019년과 올해 전망치를 기존대로 유지했지만 2018년 전망치는 1.2%에서 1.4%로 높였다.

ECB는 앞서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는 유로화를 잠시 달러화에 오르게 했다.

ECB는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2%에서 2.4%로, 내년은 1.8%에서 2.3%로 높였다. 또 2019년도 1.7%에서 1.9%로 상향 조정했고, 2020년 성장률은 1.7%로 처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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