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예상보다 더 빠르게 올라도, 데이터가 뒷받침하면 단기 수익률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골드만 삭스는 내년에 수익률 곡선이 역전되지 않으리라고 본다고 진단했다.

골드만 삭스의 얀 해치우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14일(이하 현지시각) "시장이 예상하는 것보다 연준이 금리를 더 빠르게 올리고 이것이 데이터에 의해 뒷받침된다고 시장이 인식하면, 예상되는 단기채 수익률도 향후 10년 높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해치우스는 "그렇게 되면, 수익률 곡선도 전반적으로 높아질 것으로 본다"면서 "역전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내년에 금리를 4차례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마지막으로 13일 열린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회동 후 내년에 금리가 3차례 상향 조정될 것임을 시사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도 FOMC 회동 후의 마지막 정례 회견에서 매우 평평해진 수익률 곡선이 역전될 수 있다면서도, 이것이 침체를 의미하는 것으로 겁낼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옐런은 "시장 참가자들은 (지금의) 수익률 곡선이 경기 하강을 예고하는 것으로 걱정하지 않는다"면서 "그들은 침체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나도 같은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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