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3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4조원과 국고채 단순매입 7천억원, 공자기금 5천억원, 자금조정 예금 만기 1천500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한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4조원과 국고채 비경쟁인수 5천억원, 세입 3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1조5천억원과 한은RP 매각 만기 16조원으로 지준이 늘었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원과 통안채 발행 2조4천억원, 한은RP 매각 16조원, 세입 5천억원, 자금조정 예금 1천500억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행정자치부 재정 방출 및 국고채 단순매입 대금지급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감소하면서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 등으로 신탁부 및 운용사 자금 감소세가 계속되면서 수급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8천598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7조4천178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30%, 전체 거래량은 14조6천811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sskang@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