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15일 달러-원 환율이 1,080원대 후반을 중심으로 횡보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등 주요 이벤트가 지나가면서 주요 모멘텀이 해소됐고 달러-원 환율은 장중 수급을 반영할 것으로 예상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은 1,089.1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89.10원) 대비 0.5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83.00∼1,093.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중요한 이벤트가 다 끝이 났다. 미국 세제개편안 통과에 제동이 걸린다는 얘기도 있고 미국 금리 인상 여파가 주식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이나 증시 조정은 크지 않다. 금리 인상 여파가 조금씩 오고 있음에도 외환시장에는 큰 무리 없어 보인다. 1,080원 후반 주거래 범위로 연말 장중 수급에 의해 위아래 변동이 일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085.00~1,092.00원

◇ B은행 차장

FOMC도 지났고 결국은 연말까지 수급 장이 계속 이어질 것이다. 상승 모멘텀도 없고 추가 하락할 모멘텀도 아니다. 미국 세제개편안도 오래된 재료다. 연말을 앞두고 네고 물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의외로 1,080원대에서 결제가 많이 나오고 있어 상승 시도가 나타날 것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들의 매매 동향 보면서 대응할 것이고 1,090원 선을 상향할 가능성이 있다.

예상 레인지: 1,086.00~1,092.00원

◇ C은행 차장

레인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글로벌 달러 약세가 다소 완화되면서 유로-달러도 1.18달러로 내려갔다. 달러-원 환율은 1,080원 후반대에서 어제와 마찬가지로 왔다 갔다 할 것이다. 증시가 전반적 조정을 받고 있으나 원화 강세 흐름이 바뀔만한 분위기는 아니라고 보인다. 최근 거래량이 많지 않아 호가 대가 얇아 장중 변동성은 나타날 수 있다.

예상 레인지: 1,083.00∼1,09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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