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캐나다달러가 스티븐 폴로즈 중앙은행 총재의 발언에 급등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오전 8시 41분(한국시간) 현재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2791캐나다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일 1.28달러대 중반에서 거래되던 달러-캐나다달러는 이날 새벽 1.2713캐나다달러까지 수직 하락했다가 다시 낙폭을 급하게 줄였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캐나다달러 가치는 오르고, 반대로 환율이 오르면 캐나다달러 가치는 하락한다.

스티븐 폴로즈 총재가 토론토에서 열린 한 강연에서 경제에 대한 중앙은행의 자신감이 커지고 있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캐나다 경제는 부양책을 덜 필요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캐나다 경제가 올해 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는 상황에서 현재 통화정책은 꽤 부양적(stimulative)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폴로즈 총재는 CBC와의 인터뷰에서 노동시장에 유휴노동력이 보인다며 "이를 흡수할 만큼 당분간 경제가 더 뜨거워지길(grow hotter for a while) 원한다"고 말했다.

이는 유휴노동력이 사라질 때까지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수 있음을 뜻한다.

다우존스는 앞서 강연 자료가 공개된 후 폴로즈 총재가 매파적인 시각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캐나다달러가 강세를 보였으나, CBC 인터뷰 내용이 전해진 이후에 오름폭이 축소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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