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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정원 기자 = 산업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3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참여를 통한 KDB생명의 자본확충을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산은은 현재 KDB칸서스밸류유한회사(60.3%)와 KDB칸서스밸류사모펀드(24.7%)를 통해 KDB생명의 지분 85%를 갖고 있다.

지급여력(RBC) 비율 하락으로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던 KDB생명은 이번 자본확충 결정을 통해 경영 정상화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3천억원의 증자가 실시될 경우 9월 말 현재 116% 수주인 KDB생명의 RBC 비율은 160%대로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KDB생명은 점포를 191개에서 99개로 줄이고, 본부인력 239명의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 계획을 실시한 바 있다.

산은 관계자는 "KDB생명의 경영개선 효과가 가시화되면 시장에서의 투자 매력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산은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매각도 한층 용이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j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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