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위안화가 내년에 2016년처럼 급락할 수 있다고 교통은행이 전망했다.

14일(현지시간)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류쉬에즈(劉學智) 교통은행 연구원은 "부정적인 관점에서 보자면 내년 위안화는 2016년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6년 위안화는 달러 대비 6.7% 떨어졌다.

매체는 미국의 금리 인상이 올해에 그치지 않고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세 번 금리 인상을 했고, 내년에도 3회 금리를 올린다는 계획이다.

저우 위 상하이(上海)사회과학원 연구원은 미국의 금리 인상과 감세 조치가 중국에서 자본 유출을 일으키고 이는 위안화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저우 연구원은 다만 최종적으로 미국 금리 인상이 위안화에 미칠 영향은 중국 경제가 얼마나 강한 성장세를 보이는지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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