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여파에 이틀 연속 하락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26.30포인트(0.80%) 하락한 3,266.14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3천100만 수(手:거래단위), 거래규모는 1천619억 위안으로 늘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13.80포인트(0.72%) 내린 1,901.20에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700만 수, 거래규모는 2천148억 위안으로 증가했다.

중국 증시는 전일 인민은행이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와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 금리를 5bp씩 인상한 여파에 하락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투자자들이 금리 인상에 차익실현으로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인민은행은 역RP로 1천500억위안을 순공급했지만 증시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인민은행은 또 시중 은행이 청산 업무를 수행하면서 준비금이 부족한 상황에 처하는 경우 중앙은행의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인민은행은 다만 이 조치는 유동성 공급 업무에는 영향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소식에도 초상은행(600036.SH)이 1.99% 내리는 등 은행주는 약세를 보였다.

평안보험(601318.SH)은 0.89% 내렸고, 천제리튬(002466.SZ)은 4.34%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소매, 일용 화공품 등이 올랐고, 시멘트, 철강 등이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1.09% 내린 28,848.11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1.44% 하락한 11,365.92에 거래를 마쳤다.

라이너스 입 제일상해증권 수석 전략가는 홍콩 증시 유동성이 긴축적인 상태며 투자자들은 관망세라고 설명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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