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지난 11월 미국 산업생산이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이 늘어나면서 석 달째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15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4% 늘었다.

연준은 지난 10월 허리케인 네이트로 인한 감소가 정상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의 도움으로 광산부문 생산이 11월에 2% 늘었다고 설명했다.

연준은 광산을 제외한 산업생산은 전월비 거의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11월 제조업생산은 0.2% 올랐다. 10월에는 1.4% 늘어난 바 있다.

11월 유틸리티는 전월비 1.9% 감소했다. 기온이 평균보다 더운 따뜻한 날씨로 난방 수요가 적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산업생산의 '슬랙'을 측정하는 지표인 11월 설비가동률은 전월대비 0.1%포인트 오른 77.1%였다. 애널리스트들은 77.2%로 전망했다. 장기 평균은 79.9%다.

10월 산업생산은 애초 전월비 0.9% 증가가 1.2% 증가로 상향 수정됐다.

10월 설비가동률은 애초 77.0%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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