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신은실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15일 미국의 세제개편안에 대한 기대로 상승 출발했다.

오전 9시 35분(미 동부시간) 현재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11포인트(0.52%) 상승한 24,636.77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8포인트(0.48%) 오른 2,664.81을 각각 나타냈다. 나스닥지수는 20.54포인트(0.3%) 높은 6,877.07에 움직였다.

시장은 미국의 세제안 공개와 경제지표 등을 주목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후 세제안이 공개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 주식시장은 법인세율 인하 기대로 사상 최고치 흐름을 이어왔다.

개장 전 발표된 지난 11월 미국 산업생산은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이 늘어나면서 석 달째 증가했지만, 월가 예상을 밑돌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산업생산은 전월대비 0.2%(계절 조정치)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4% 늘었다.

연준은 지난 10월 허리케인 네이트로 인한 감소가 정상수준으로 돌아갔다며 원유와 천연가스 채굴의 도움으로 광산부문 생산이 11월에 2% 늘었다고 설명했다.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역의 제조업 활동은 하락했지만, 확장세를 유지했다.

뉴욕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지수가 전월의 19.4에서 18.0으로 내렸다고 발표했다.

WSJ에 따르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달 지수가 18.0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지수는 제로(0)를 기준으로 확장과 위축을 가늠한다.

개장 전 거래에서 대형 할인업체 코스트코의 주가는 분기 실적 호조에 3% 넘게 올랐다.

코스트코는 회계연도 1분기 주당순이익(EPS)이 1.45달러를 기록해 팩트셋이 조사한 애널리스트 전망치 1.33달러를 웃돌았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오라클의 주가는 클라우드 사업 실적 실망에 5% 하락했다.

오라클의 주가는 회계연도 2분기 클라우드 실적이 시장 예상에 미치지 못한 데다 3분기 전망치도 실망스럽게 제시한 영향으로 내렸다.

뉴욕 애널리스트들은 통상 크리스마스와 연말이 다가오면 증시가 상승세를 나타내는 경향이 있다며 연말 연휴를 앞두고 증시가 크게 조정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진단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미국 세제개편 과정을 주목하며 내렸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지수는 0.34%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채굴장비수 결과를 기다리는 가운데 올랐다.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56% 상승한 57.36달러에, 브렌트유는 0.33% 높은 63.52달러에 움직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선물 시장은 내년 3월 25bp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을 56.1% 반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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