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우성문 통신원 = 스탠다드라이프애버딘의 자본 유출이 이어지고 있다고 15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UBS는 "주력 펀드 상품 전반에서 자본 유출이 나타나고 있다"면서 "다만 공시가 인수합병(M&A)이 끝난 후에 나온 것이라 비교를 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스탠더드라이프 애버딘은 지난 8월 스탠더드라이프와 에버딘에셋매니지먼트가 합병되며 탄생했다.

UBS는 "만약 자본 유출이 순환적인 것이 아닌 구조적인 것으로 확인된다면 회사 개편이 필요할 수 있다"면서 "스탠더드라이프 애버딘 주주들이 인수합병의 혜택을 완전히 누리기 위해서는 반드시 실적에서 전환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누미스증권은 "스탠더드라이프 애버딘의 가치가 매력적인 수준"이라면서 "다만 몇몇 문제가 있는 것은 맞다"고 전했다.

스탠더드라이프 애버딘의 총자산은 지난 9월 30일 기준 6천462억 파운드로 확인됐는데 이는 누미스가 예상했던 것보다 1% 낮은 것이다.

누미스는 "이는 예상보다 자본 유출이 많았기 때문"이라면서 "그러나 인수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작동되는 중인 만큼 현재 이 기업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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