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신은실 특파원 = 월가 전문가들은 15일 미국의 세제개편안이 단행되면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증시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야데니 리서치의 에드 야데니 대표는 "내년부터 법인세 감축이 시작되고 지속되는 규제 완화 덕분에 기업들의 실적은 개선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산업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기업들의 실적이 전년 대비 10.9% 상승하고 내년에는 11.4%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2019년에는 10.1% 개선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야데니 대표는 "이러한 예측치는 내년 법인세 감축에 대한 긍정적인 영향을 완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QMA의 에드 케온 매니징 디렉터 및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세제개편안은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만약 통과되지 않는다면 증시는 5~10% 조정을 받을 것이다"고 전망했다.

아메리프라이스 파이낸셜의 데이비드 조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마코 루비오가 관심의 대상이었다"며 "시장은 그가 세제개편안을 지지하는지 반대하는지에 따라 움직임을 결정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알비온 파이낸셜 그룹의 제이슨 웨어 최고투자책임자(CIO)는 "투자자들은 기업들이 세금을 적게 내면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데 환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실제로 기업들의 실적을 좌우하는 것은 세계 경제 성장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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