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계절적 비수기 진입에도 지난달 주택 매매거래량이 큰 폭의 상승을 보였다. 가계부채 대책 등 규제 발표에 억눌렸던 거래가 회복된 것으로 풀이됐다.

국토교통부는 18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7만5천148건으로 전월 6만3천210건 대비 18.9% 증가했다고 공개했다.

11월 거래량이 10월 거래량을 앞선 것은 다소 이례적이다.

지난 2015년에는 10월 10만6천274건, 11월 9만7천813, 2016년에는 10월 10만 8천601건, 11월 10만2천888건 등의 양상을 보였다. 최근 5년 평균을 보더라도 10월 9만6천188건, 11월 8만9천747건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이는 정부의 8·2대책과 10·24 가계부채 대책 등 강도 높은 규제책으로 10월 거래량이 이전 대비 대폭 감소한 영향으로 해석됐다. 지난 10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도 전월 대비 25.1% 줄었다.





<출처: 국토교통부>

전월 대비 거래량은 다소 회복됐지만 과거 거래량과 비교하면 대폭 줄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11월 주택 매매거래량은 9만8천건과 10만3천건으로 올해보다 2만건가량 더 많다. 최근 5년간 11월 주택 매매거래량도 8만9천747건이다.

주택 매매거래량과 전월세 실거래가 등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시스템(www.r-one.co.kr, 부동산정보 앱) 또는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홈페이지(rt.molit.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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