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미 달러화에 대해 4거래일 연속 절하 고시했다.

23일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0.0041위안 올린 6.8238위안에 고시했다.

이는 전날보다 위안화 가치가 미 달러화에 0.06% 절하된 것이다.

위안화는 지난 2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보이며 달러당 6.82위안대까지 하락했다.

이날 기준환율에서 위안화 가치는 5월 말 기록한 6.8633위안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위안화가 최근 약세로 돌아선 것은 달러화가 상승 압력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전날 0.01% 하락했으며 달러화 약세에도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소폭 절하했다.

이는 역내 시장에서 위안화가 달러당 6.83위안대까지 하락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날 역내 달러-위안은 6.8307위안으로 거래를 마쳐 위안화는 6거래일 연속 절하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역내 시장 마감가와 바스켓 통화 대비 위안화 가치 등을 반영해 기준환율을 고시한다.

역외에서 거래되는 달러-위안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14분 현재 6.8412위안에서 거래됐다.

이날 역내 달러-위안도 같은 시각 6.8413위안 근처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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