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5월 수출물량지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7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7년 5월 무역지수 및 교역요건'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출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1.5% 상승했다.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감소했지만 일반기계,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했다.

수출금액지수는 전기 및 전자기기, 석탄 및 석유제품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11.4% 늘어났다.









5월 수입물량지수는 전년동월대비 9.5% 증가했다. 일반기계, 전기 및 전자기기 등이 늘어난 영향이다.

수입금액지수는 수송장비가 감소했지만 광산품, 일반기계 등이 증가하면서 전년동월대비 21.4% 올랐다.

권처윤 한은 물가통계팀장은 "전기 및 전자기기가 이동전화 수출이 줄어들면서 하락했지만 디스플레이 등 일반기계와 석탄 및 석유제품 상승으로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했다"며 "수입물량지수는 원자재가격 하락 영향에도 일반기계와 반도체 등 전기 및 전자기기 수입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수출입물량지수는 통관 기준으로 집계되는데 이동전화의 경우 수출 형태가 해외 생산·해외 수출로 수출 형태가 바뀌면서 줄어든 영향도 있다"면서도 "이동전화와는 달리 반도체, 컴퓨터기억장치 등의 수출은 늘어났다"며 "전반적으로는 최근 흐름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5월 순상품교역지수는 수입가격(10.9%)이 수출가격(9.7%)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전년동월대비 1.1% 하락했다.

소득교역조건지수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가 하락했지만 수출물량지수가 상승하면서 전년동월대비 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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