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선강퉁(黃金深港通)은 선전과 홍콩 금 시장 간의 교차거래를 일컫는 말이다.

선강퉁은 선전과 홍콩 증시의 교차거래를 지칭하는 용어로 교차 거래가 영역을 금 시장까지 확대하는 모습이다.

황금선강퉁은 지난달 3일 개통됐다. 상하이와 홍콩 금 시장 간의 교차거래인 황금후강퉁이 허용된 지 2년 만이다.

황금후강퉁 개통 당시 30개 금 거래업체가 참여했으나 황금선강퉁에는 시작부터 70개 업체가 참여했다.

황금선강퉁을 통해서는 중국 투자자들만 홍콩 금 시장에 접근할 수 있다. 황금후강퉁으로 홍콩 투자자들만 상하이 금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것과 상반된 형태다.

황금선강퉁을 통해 본토 투자자들은 선전 특구인 치엔하이에 설립된 중국금은업무역장 회원사 70개 중 한 곳을 거쳐 홍콩의 위안화 표시 1킬로짜리 골드바를 거래할 수 있다.

공상은행 마카오 지점이나 홍콩의 OCBC은행이 홍콩에서의 실물 금 거래와 현금 결제를 담당한다.

선전 치엔하이에서 실물 금 인도를 원하는 중국인들은 본토 금 거래소 금고가 완성되는 내년 4월까지 기다려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황금선강퉁 개통으로 선전 소재 보석 가공업체들의 금 거래가 용이해진 것으로 평가된다.

과거 보석 가공업체들은 홍콩에서 금을 수입했지만 이제 황금선강퉁으로 홍콩에서 금을 거래하고 치엔하이에서 실물을 인도받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게 됐다. (국제경제부 신윤우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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