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SK하이닉스가 낸드개발사업총괄 정태성 사장에 7천562주의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SK하이닉스는 21일 공시를 통해 전날 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의했다고 밝혔다.

스톡옵션은 일정 규모의 자사 주식을 액면가 또는 시세보다 낮은 가격으로 매입할 수 있는 권리다. SK하이닉스 박성욱 부회장은 지난 2월 30만주가량의 스톡옵션을 받았다.

정태성 사장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에서 20여년간 낸드플래시 설계와 상품 기획 등을 거친 전문가로 2014년 삼성전자 퇴사 후 연세대 교수를 지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말 정 사장을 영입했다.

스톡옵션의 행사기간은 오는 2020년 1월1일부터 2022년 12월31일까지다. 행사가격은 7만9천340원이다. 전날 마감가인 8천100원보다 760원 낮은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행사기간까지 예상 주가 변동률을 22%로 보고 스톡옵션의 주당 공정가치를 1만7천941원으로 제시했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스톡옵션 부여는 핵심임원에 대한 보상 차원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전날 이사회에서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자회사인 SK하이닉스 시스템IC에 대해 840억원을 출자하는 안건도 의결했다. 총 출자금액은 4천273억원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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