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중국 증시는 대형주 주도로 상승했다.

23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0.42포인트(0.33%) 오른 3,157.87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1억5천500만수(手:거래단위), 거래 규모는 1천756억위안으로 전장보다 감소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날보다 8.50포인트(0.46%) 상승한 1,871.34로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7천100만수, 거래 규모는 2천298억위안으로 줄었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형주 주도로 상승하며 A주의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 지수 편입 효과가 아직 남아있음을 보여줬다.

대형주로 구성된 상하이선전300(CSI300)지수는 0.91% 올랐다.

중구펀드는 MSCI 편입 때문에 앞으로 상하이종합지수나 선전종합지수의 중심적인 역할이 감소하고 상하이선전30지수가 관심의 초점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국해증권은 대형주의 상승세가 끝난 뒤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전일 폭락했던 완다시네마(002739.SZ)는 3.6% 올라 안정을 찾았다.

중국 은행감독관리위원회(은감회)는 안방그룹, 완다그룹, 복성그룹 등 해외 인수에 적극적인 기업들을 감찰하면서 이들 기업들과 거래 관계가 있는 은행들에도 조사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리부동산(600048.SH)은 3.95% 올랐고, 하이크비전(002415.SZ)은 1.57% 상승했다.

업종별로 가전, 부동산은 올랐고, 공공교통, 경공업 기계 등은 떨어졌다.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 대비 0.02% 내린 25,670.05에 마감했다.

항셍H지수는 0.26% 오른 10,430.04에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는 은감회의 단속 소식 등 악재에 방향성을 잃은 모습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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