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미국인들에게 홍보하고 관광객 유치를 위해 뉴욕과 뉴저지 일원에서 2017 한국문화관광대전을 개최했다.

문화체육부와 관광공사는 23일 이번 문화관광대전은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강원도와 공동으로 개최하며 미국 미디어 대상 한식행사, 태권도·한식 페스티벌, 현지 관광업계 간담회, KCON 2017 NY 연계 활동 등으로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첫날인 22일에는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이 뉴욕 맨해튼의 르 베르나르댕(Le Bernardin Prive)' 식당에서 미국 약 45개 언론매체 및 유명인사 등을 초청해 더덕, 감자, 메밀 등으로 조리한 강원도 대표 음식과 사찰 음식을 소개했다.

23일은 미 현지 태권도교육재단이 매년 맨해튼 타임스퀘어에서 개최하는 태권도·한식 페스티벌이 열리며 미국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들과 간담회도 진행된다.

간담회에는 미국 현지 ATR(평창동계올림픽 입장권 판매업체)인 코스포츠(Cosport)를 비롯해 미국여행업협회,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 협력여행사 등 미국 관광업계 대표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공사는 또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뉴저지 뉴왁 프루덴셜센터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인 한류 이벤트인 KCON 2017 NY 행사에 참가해 관광 홍보부스도 운영한다.

한국관광 홍보부스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과 개최지 강원도의 관광 매력을 소개하며, 부스 방문객을 대상으로 스키점프 VR체험, 평창 마스코트 포토이벤트, 한복입기, K뷰티 체험, K드라마 설명회, 위시트리(Wish Tree) 이벤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2016년 방한 미국인 관광객은 전년대비 12.8% 증가한 86만6천186명을 기록했으나 올해에는 4월까지 총 26만5천906명(3.6%의 증가율)을 기록, 성장세가 다소 둔화하고 있다.

관광공사 민민홍 국제관광전략본부장은 "중국과 일본에 편중된 방한 관광시장을 다변화하기 위해 구미주 지역 유치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문화관광대전을 통해 내년 2월로 다가온 평창 동계올림픽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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