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 독일 투자은행 도이체방크는 월가의 이코노미스트들의 미 국채수익률 전망치가 현실과 괴리됐다며 눈높이가 너무 높은 것이 굳어져 지금 전망이 어려워졌다고 진단했다.

은행의 토르스텐 슬록 수석 국제 이코노미스트는 23일 "문제는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지난 15년간 지속해서 너무 낙관적이었다는 점이다"고 설명했다.

필라델피아 연방준비은행이 실시한 분기 전문가 전망 조사에서 앞으로 12개월간의 채권 수익률 전망치는 2003년 이후 평균적으로 0.6%포인트 높았다.

지난달 나온 최근 설문에서 내년 4~6개월의 10년 만기 국채수익률 전망치가 2.9%로 나타났다. 과도한 낙관론을 조정하면 전망치는 2.3%로 내려오지만 현 수준보다 높다.

은행은 이는 지난 2013년 테이퍼텐트럼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당시 연준은 채권매입 규모 축소를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를 보여, 2%선 아래 있던 10년물 국채수익률을 단기에 3% 수준까지 뛰게 했다.

이 이후에 이코노미스트들이 10년물 수익률에 대한 전망치를 가파르게 올렸다며 하지만 실제 수익률은 떨어졌다고 은행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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