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이종혁 특파원 김혜림 통신원 = 세계 최대 사모펀드(PEF) 기업 블랙스톤(Blackstone) 그룹의 회장이자 최고경영자(CEO)인 스티브 슈워츠먼을 포함한 억만장자들이 장학재단 조성을 위해 5억달러를 모금했다고 미 경제방송 CNBC가 23일 보도했다.

이 장학재단은 영국의 유명한 로즈 장학금을 모델로 하며, 전세계 기부자 중 대부분이 중국에서 사업하거나 중국과 관련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슈워츠먼 회장은 국제 관계라는 맥락에서 중국과의 연계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슈워츠먼의 장학재단은 장학금 모금 목표액을 5억5천만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대표적인 기부회사는 영국의 에너지 기업 BP, 중국의 부동산 대기업 CFLD, 중국재벌 HNA그룹, 델타에어라인, EMC, 보잉, 뱅크오브아메리카, 시티, GE, 월트디즈니 등으로 알려졌다.

슈워츠먼은 개인 돈 1억달러를 냈으며 그 이후로 100명 이상의 기부자들이 뒤따랐다.

장학금은 매해 200명의 학생 지원, 직원 고용, 학생 센터와 강의실 건설 등에 사용된다.

장학금 투자를 담당하고 있는 블랙스톤은 자세한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슈워츠먼은 장학재단이 중국의 커지는 경제력과 영향력에 의해 서구에서 조성되는 긴장을 줄일 수 있다며 "전 세계와 중국의 관계는 세계 관계 발전에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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