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한용 기자 = 지난 11월 광공업생산이 증가세로 돌아섰지만, 시장 예상치를 밑돌았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은 전월보다 0.2% 늘어났다.

연합인포맥스가 국내 7개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예상치인 전월 대비 1.63% 증가를 밑도는 결과다.

광공업생산은 올해 들어 2월 감소, 3월 증가, 4월 감소, 5월 증가, 6월 감소, 7월 증가, 8월 증가, 9월 증가, 10월 감소했다.

광공업생산은 11월 중 화학제품(-5.5%)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4.2%), 기계장비(3.2%) 등에선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전자부품(15.4%), 기계장비(6.6%) 등에서 증가했지만 기타운송장비(-27.5%), 자동차(-6.2%) 등이 줄어 1.6%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예술·스포츠·여가(-3.6%) 등에서 감소했지만 도소매(4.9%), 금융·보험(4.1%) 등이 늘어 전월에 비해 2.5%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예술·스포츠·여가(-1.8%), 숙박·음식점(-0.7%)에서 감소했지만 금융·보험(10.4%), 도소매(4.1%) 등이 늘어 4.1%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승용차 등 내구재(7.4%),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3.8%), 의복 등 준내구재(7.2%) 판매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5.6%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2.7%) 및 자동차 등 운송장비(3.6%) 투자가 모두 늘어 전월에 비해 10.1% 증가했다.

건설기성은 토목(-13.4%) 및 건축(-0.5%) 공사 실적이 줄어 전월에 비해 3.8% 감소했다.

전산업생산은 건설업에서 감소했지만 서비스업, 광공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전월에 비해 1.2%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는 서비스업 등에서 생산이 늘어 1.7% 증가했다.

현재의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건설기성액, 광공업생산지수 등이 감소했지만 소매판매액지수, 서비스업생산지수 등이 증가해 전월 대비 보합세를 나타냈다.

앞으로 경기국면을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코스피지수, 장단기금리차 등이 증가했지만 건설수주액, 수출입물가비율 등이 감소해 전월 대비 0.1포인트(p)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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