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도 환영입장 피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은 정부가 마련한 하도급 종합대책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한 차원으로, 이를 통해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발전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28일 발표된 '하도급 공정화 종합대책'에 앞서 전날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새 정부 기조가 대기업을 악으로 규정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하고 "범정부 차원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관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공정위는 하도급 분야 종합대책 23개 과제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여기에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거래 전 과정에서 중소기업의 힘을 보강해주는 방안이 주요 골자를 이룬다.

김 위원장은 "이번 대책은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고자 하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상생하며 성장의 과실이 아래로 빠르게 확산하도록 선순환 경제시스템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하도급 종합대책에 대해 중소기업계도 환영의 뜻을 내비쳤다.

중소기업중앙회는 "공정위의 대책은 중소기업계가 지속해서 요구해왔던 대기업의 기술유용행위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부당한 전속거래 관행에 대한 실태조사를 강화해 중소기업의 혁신 의지와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논평했다.

msbyun@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