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이번 주(6월 26~30일) 미국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상 속도를 결정할 때 중점을 두는 개인소비지출(PCE) 지표와 연준 위원들의 연설에 시장이 주목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올리고 올해 한 차례 더 올릴 수 있다고 시사한 바 있다. 하지만 연준 위원들이 회의 이후 연설에서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시각 차이를 드러냄에 따라 시장은 연준이 선호하는 경제지표와 연준 위원의 발언에 재차 집중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25일 미국 마켓워치에 따르면 26일에는 5월 내구재수주가 발표된다. 이전 수치는 0.8% 감소였으며 시장은 이번 달에도 0.8% 감소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밖에 5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국가활동지수(CFNAI), 6월 댈러스 연은 제조업지수가 공개된다.

연준 위원 중에는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한다.

27일에는 4월 S&P/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와 6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가 공개된다. 소비자신뢰지수의 시장 예상치는 115.4로 이전 수치 117.9보다 소폭 악화하리라 전망된다.

연준에서는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와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가 연설에 나선다.

28일에는 5월 상품수지, 5월 잠정주택판매가 나오며 연준이 시중은행을 대상으로 진행한 스트레스 테스트의 최종 결과도 공개된다.

29일에는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확정치)이 나온다. 시장 전망치는 1.2% 성장이며 이전 수치 또한 1.2% 성장이었다.

30일에는 연준이 주목하는 5월 개인소비지출과 개인소득이 공개된다. 5월 개인소비지출은 0.1% 증가로 예측돼 전달 수치 0.4% 증가보다 소폭 악화할 것으로 보인다. 5월 개인소득 또한 0.3% 증가로 예상되며 전달 수치 0.4% 증가를 밑돌 것으로 시장은 전망하고 있다.

5월 근원소비자물가도 이날 나온다. 시장 추정치는 0.1% 상승이다. 전달 수치는 0.2% 성장이었다.

이밖에 6월 공급관리협회(ISM)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와 6월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확정치)도 이날 나온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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