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호 기자 = 5월 광공업생산은 수출 증가에 상승전환이 전망됐다.

반도체와 IT업종의 개선도 상승전환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됐다.

연합인포맥스가 26일 5월 산업활동동향 발표를 앞두고 총 6개 국내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5월 광공업생산은 전월대비 1.62%, 전년 동월 대비 0.43%를 보일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광공업생산 실제치와 전망치 비교(화면번호 8852)>

전월대비 기준 광공업생산은 지난해 6월 0.2% 감소했다가 7월 1.4% 증가한 바 있다. 8월 다시 2.4% 하락했다가 9월 0.3% 올랐고, 10월에는 0.27% 내렸다. 11월에는 3.4% 상승했고, 12월에는 0.5% 하락 전환했다. 올해 1월은 3.3%로 매우 증가했다가 2월 3.4% 감소 전환했다. 이후 3월에는 1.0% 증가했다가 4월 2.2% 줄었다.

조사대상 기관 중 유화증권이 모두 가장 높은 3.3%의 증가율을 제시했고, 하나금융투자가 1.6% 증가를 예상했다.

이어 NH투자증권과 하이투자증권이 모두 1.5%를 예측했다. 신한지주가 1%의 전망치를 내놨다. 유진투자증권이 0.8%로 예측했다.

내수는 부진하지만, 수출 증가 덕분에 광공업 생산이 증가전환 할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하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과 내수부진 등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평가됐다.

이상재 유진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대선 공휴일로 인해 조업일수가 감소했지만 수출호조에 내수심리 개선이 가세하면서 생산 확대 계기가 형성됐다"며 "2017년 상반기 국내경제는 수출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내수 역시 경제주체의 심리가 개선됨에 따라 완만한 회복국면에 진입하는 양상이다"고 진단했다.

김두언 하나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두 자리 증가를 이어가는 수출 증가를 감안해 볼 때, 수출 출하를 중심으로 산업생산은 전월비 증가할 전망이다"며 "다만 줄어든 조업일수와 기저 등으로 전년비 역성장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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