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국내 주택건설사의 분양물량이 전년 대비 대폭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뉴스테이, 조합분양 등 특수목적 분양이 증가한 영향으로 파악됐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일 배포한 보고서에서 "2018년 총분양계획은 44만호로 전년의 33만호 대비 37.3% 증가할 전망이다"며 "이는 일반분양보다는 뉴스테이나 조합분양 등 특수목적의 분양이 증가한 데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올해 지역별 분양물량을 보면 서울이 올해 5만8천호로 전년비 32.3%, 경기가 15만4천호로 전년비 50.5% 증가한다. 비수도권도 23만4천호로 전년대비 5만5천호가 늘었다.

다만 일반분양만을 대상으로 비교하면 증가폭이 크지 않다.

서울은 1만8천672호로 지난해 1만8천690호와 큰 차이가 없고 경기도 7만8천132호로 지난해 6만5천824호보다 18%가량 늘었다. 비수도권도 13만7천753호로 지난해 12만4천569호보다 1만여호가량 증가했다.

한편,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2018년 국내건설수주는 150조원 수준에서 안착할 것이 예상된다"며 "지자체 선거를 앞둔 상반기의 건설경기가 더 양호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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