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강수지 기자 = 26일 단기자금시장은 지급준비금 부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은 재정 1조1천억원으로 지준이 증가하고, 국고여유자금 환수 1조원과 세입 4천억원으로 지준이 감소한다.

전 거래일은 재정 4조4천억원과 국고채 단순매입 7천억원, 공자기금 5천억원, 자금조정 예금 만기 1천500억원으로 지준이 늘었다. 반면, 국고여유자금 환수 5조원과 국고채 비경쟁인수 5천억원, 세입 3천억원으로 지준이 줄었다.

자금시장 관계자는 "신용콜은 국고 여유자금 환수 등으로 당일 지준 마이너스 폭이 커지겠으나 대부분 은행 적수가 나쁘지 않아 시중은행 차입수요가 회복되지 못할 전망이다"며 "레포는 국고여유자금 환수가 이어지면서 자금 감소세가 지속되며 빠듯한 수급이 이어질 것이다"고 말했다.

이로써 당일 지준은 4천985억원 부족, 지준 적수는 6조9천195억원 잉여를 나타냈다. 하루짜리 콜금리는 1.242%, 전체 거래량은 16조5천515억원을 보였다.

(※지급준비금 적수란 은행의 지급준비금에서 날마다 남거나 모자란 돈을 일정한 기간에 합친 액수를 말한다. 날마다 쌓는 지급준비금잔액의 합계다. 은행들이 적립한 실제지급준비금이 필요지급준비금에 부족하거나 남을 수 있다. 적수의 잉여가 많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시중에 자금이 많다는 의미로, 반대로 적수의 부족이 많아진다는 것은 필요한 자금보다 자금이 적다는 뜻으로 통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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