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내수 1만647대, 수출 3천561대



(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쌍용자동차가 지난 2017년 내수 10만6천677대와 수출 3만7천8대 등 총 14만3천685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016년에 비해 7.8% 감소한 수준이다.

쌍용차는 출시 3년 차인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으로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수출 물량 감소로 인해 전체 판매가 전년대비 줄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수 판매는 G4 렉스턴이 전년대비 200% 넘는 성장율을 기록한데다 지속적인 변화를 통해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한 티볼리 브랜드가 2년 연속으로 5만대 이상 판매되면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

지난해 내수 판매실적은 지난 2003년 13만1천283대 이후 14년 만의 최대다.

그러나 수출은 전반적인 글로벌 시장 침체와 러시아 등 신흥시장의 판매 위축이 지속되면서 전년대비 29.2%나 감소했다.

지난해 12월에는 내수에서 1만647대, 수출에서 3천561대를 판매해 총 1만4천208대를 판매했다. 수출물량 감소로 전년 동월대비로 14.9% 감소했으나, 주력모델의 판매증가로 전월대비로는 17.6%의 증가한 결과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티볼리 브랜드의 선전과 G4 렉스턴의 안착으로 내수 판매가 8년 연속 성장했다"며 "올해도 연초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로 내수 시장의 성장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시장에서 판매 확대도 함께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eco@yna.co.kr

(끝)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