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코스피와 코스닥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호조를 보였다.

2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2.16포인트(0.49%) 오른 2,479.65에 장을 마쳤다.

장 초반 코스피는 시가총액 상위 종목 부진에 숨고르기 양상을 보였지만, 이후 외국인이 1천300억원 규모로 순매수해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12%와 0.13%, 삼성전자 우선주는 0.33% 올랐다.

현대차는 4%대로 내렸으나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 가까이 강세였고 POSCO, NAVER, LG화학 등도 오름세였다.

업종별로는 의약품 업종이 3.08% 뛰었고 운수·창고 업종도 2.86% 상승했다.

건설업, 철강·금속 업종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셀트리온, 신라젠, 티슈진 등 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전 거래일보다 14.03포인트(1.76%) 뛴 812.45에 장을 마감했다.

이에 제약·바이오주를 비롯해 성장 기업이 대거 상장된 기술성장기업부는 6.10%로 급등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210억원, 외국인은 866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신한금융투자 시황팀은 "코스닥시장 활성화 기대로 개인 투자자가 매수에 나서 코스닥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며 "특히 지수 대표성을 지닌 바이오와 기술주, 사물인터넷(IoT), 게임 섹터의 강세가 두드러졌다"고 진단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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