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황병극 기자 =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자동차 모델은 현대자동차의 그랜저로 집계됐다. 전반적인 내수침체에도 새로 나온 6세대 모델이 인기를 얻으며 월평균 1만대 이상 판매된 덕분이다.





2일 국내 완성차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지난해 연간으로 13만2천80대가 판매되면서 국내 베스트셀리카에 올랐다.

그랜저에 이어 현대의 상용차인 포터가 연간으로 10만1천423대 판매되면서 2위에 올랐다. 지난해 국내에서 연간으로 10만대 이상 팔린 차는 그랜저와 포터뿐이다.

3위와 4위는 현대차 준중형 세단 아반떼와 중형 세단 쏘나타가 차지했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8만3천861대와 8만2천703대 팔렸다.

기아차 SUV 쏘렌토가 7만8천458대 판매되면서 5위를 차지했다. 기아차의 모닝과 카니발, 봉고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들은 지난해 각각 7만437대, 6만8천386대, 6만2천184대 판매됐다.

쌍용차 소형 SUV 티볼리는 연간으로 5만5천280대 판대되면서 현대기아차가 아닌 모델에서 유일하게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마지막으로 10위는 한 해 동안 5만1천661대 판매된 현대 싼타페가 차지했다.

이밖에 10위권에는 들지 못했지만, 한국GM 스파크(4만7천244대), 기아차 K7(4만6천578대), 현대차 투싼(4만6천416대), 기아차 스포티지(4만2천232대), 제네시스 브랜드의 G80(3만9천762대), 르노삼성 SM6(3만9천389대), 기아차 K5(3만8천184대), 한국GM 말리부(3만3천325대) 등이 지난해 국내에서 3만대 이상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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