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국내 최초로 고객이 차량의 보증수리 조건을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선택형 보증제도'를 전 차종 대상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선택형 보증제도는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주행거리 패턴도 천차만별인 점을 고려해 보증수리의 조건인 '기간'과 '거리'에 따라 본인에게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도록 만든 서비스다.
고객들은 올해부터 출고 차량에 적용되는 '선택형 보증제도'를 통해 차체/일반 및 냉난방 계통에 대해 ▲마일리지형(2년/8만km) ▲기본형(3년/6만km) ▲기간연장형(4년/4만km) 등의 보증수리 조건 중 원하는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아무 조건도 선택하지 않을 경우 기본형(3년/6만km)이 적용된다.
다만 엔진/동력 계통 보증조건은 기존과 동일하게 5년/10만km가 적용된다.
적용 대상은 포터와 스타렉스, 택시, 상용차를 제외한 현대차 모든 차종이다.
이에 따라 기존에는 차체/일반 및 냉난방 계통에 대해 일괄 '3년/6만km' 조건이 적용됐던 것에 비해 운전자들이 각자의 주행패턴에 따라 유리한 조건을 선택함으로써 고객들의 실질적인 보증혜택이 확대될 것이라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특히 선택형 보증제에서는 최초 선택 후에도 횟수에 제한 없이 차량의 보유 기간 및 주행거리에 따라 조건 변경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주말에만 차량을 사용하던 고객이 보증기간 조건을 '기간연장형(4년/4만km)'으로 선택했다가 나중에 평일에도 운행하게 될 경우 출고 후 2년 이내라면 '마일리지형(2년/8만km)'으로 보증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 또 중고차 구매고객의 경우 기존 고객이 보증조건으로 '기본형(3년/6만km)'을 선택했더라도 누적 주행거리가 4만km 이하라면 보증기간을 늘린 '기간연장형(4년/4만km)'으로 변경할 수 있다.
ec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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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병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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