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금호산업이 서울 서부 최대 재래시장인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받았다.

금호산업은 3일 관리처분계획이 인가됨에 따라 주민 이주, 철거와 착공 등이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모래내시장과 서중시장은 29층 높이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한다.

전용 85㎡ 이하 450세대(아파트 4개동)와 지하 1층~지상 2층 판매시설 약 3천628평과 지역주민들을 위한 문화집회시설(서대문구청 운영) 약 344평이 건립된다.

특히 지하 1층 판매시설은 서대문구청에서 분양받아 사회적기업인 협동조합을 운영할 방침이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구역은 가재울뉴타운 사업구역의 중심부에 자리했다. 이 구역은 지난 1997년 추진위원회설립, 2001년 10월 시장정비사업구역지정, 2003년 6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았다.

시공사를 선정하지 못해 표류하던 사업은 지난 2015년 금호산업이 들어가고 나서 시장정비계획 변경, 건축심의, 사업시행변경인가를 완료했다. 관리처분계획인가까지 약 20여년이 걸린 셈이다.

모래내·서중시장 정비사업조합도 시장 내 소액조합원의 재정착률을 높이고자 전용면적 16㎡의 아파트를 건립해 소액조합원에게도 신축아파트에 대한 분양신청 권리를 부여하는 관리처분계획을 수립했다.

모래내·서중시장 정비사업 관리처분계획인가에 따라 금호산업은 오는 9월에 착공한다. 준공은 오는 2021년 계획이다.





<모래내·서중 양대시장 정비사업 주상복합건물 투시도. 자료: 금호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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