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코리안리재보험은 유럽시장 수재 증대를 위해 스위스 취리히에 현지법인 설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발표했다.

유럽은 북미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시장으로 전 세계 보험시장의 약 30%를 차지하고 있다.

코리안리는 내년 6월 영업개시를 목표로 삼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스위스 현지법인 설립은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지역 인수 규모를 현재 2억 달러 수준에서 2025년 3억 달러 이상 증대하는 데 기여할 것"이라며 "현지화를 통해 유럽 내 고객사와의 교류가 확대되고 현지 언더라이팅 전문성을 확보해 수익성 또한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스위스에는 재보험사만 59개사가 있고 재보험 관련 전문인력 확보가 용이하다.

스위스법인 설립이 완료되면 코리안리는 영국 로이즈 현지법인과 더불어 유럽 내 2개의 거점을 확보하게 된다.

코리안리는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통해 영업거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말레이시아 라부안지점과 두바이 지점을 설립했으며 중국 상하이 지점의 인가 신청도 기다리고 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중국의 경우 보통 인허가 승인까지 2~3년 이상 소요되고 작년 4월 이후 중국 보험감독위원회 주석 자리가 공석으로 인가 승인업무가 지연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또는 내년 중 지점 설립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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