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올해 서울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장의 일반 분양물량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www.rcast.co.kr)는 4일 올해 서울에서 정비사업을 통해 총 1만4천844가구(조합원분 포함 4만495가구)가 일반분양될 전망이라고 공개했다.

정비사업장 일반분양가구는 서울 전체 일반분양가구(1만9천308가구)의 76.9%를, 조합원분을 포함한 전체공급가구(4만9천654가구)는 서울 전체 공급가구의 81.6%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0.4% 증가로 큰 차이가 없어 서울의 공급부족 현상은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부동산인포는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지난해 말까지 관리처분신청 단계까지 진행된 사업장들로 인해 1~2년 정도는 재건축 일반분양이 급감하지 않겠으나 올해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가 부활 돼 재건축 사업 속도는 전반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어 "서울시 조례 등으로 층고제한 등 규제가 역시 강한 상황이기 때문에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한 일반분양가구 감소는 서울지역 신규 주택 공급 가뭄으로 연결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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