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재헌 기자 = 한화건설은 최광호 대표이사가 작년 말 이라크 현지에서 하이데르 알 아바디(Haider Al-Abadi) 이라크 총리를 예방하고 면담했다고 4일 공개했다.

최광호 대표와의 면담에서 아바디 총리는 비스마야 신도시 공사수행에 대해 전폭적인 신뢰를 나타냈고 이라크 국영 은행장들에게 안정적으로 공사대금을 지급하고자 한화건설과 협력할 것을 지시했다고 한화건설은 소개했다.

비스마야 신도시에는 이라크 수도인 바그다드 중심부와 연결되는 새 고속도로도 건설될 예정이다. 한화건설은 비스마야 신도시 분양에서도 이라크 정부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 대표이사와 아바디 총리의 면담 후속조치로 한화건설은 이라크 정부로부터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대금 약 1억7천만달러를 수령 완료했다. 공사 진행에 따라 올해 1·4분기 안에 2억달러 이상의 대금도 들어올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의 재원이 확보된 셈이다.

한화건설이 추진 중인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인근에 약 10만 가구의 주택과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누적수주액 미화 총 101억달러(한화 약 11조원)이며 현재 공정률은 약 32%, 누적 수금액은 32억5천만달러다. 한국 건설사가 수주한 단일 프로젝트로는 해외건설 역사상 최대 규모다.





<최광호 한화건설 최광호 대표이사(좌측 세 번째) 및 임직원들의 하이데르 알 아바디 이라크 총리(우측 첫 번째) 면담 모습(자료: 이라크 총리실, 한화건설)>

jh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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