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4일 중국증시는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3년래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1시 32분 현재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9.79포인트(0.29%) 오른 3,378.90을 나타냈다. 선전종합지수는 2.44포인트(0.13%) 상승한 1,936.43에 거래됐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6% 높은 수준에서 개장한 후 상승 폭을 확대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장대비 0.09% 낮은 상태로 개장했으나, 차이신 서비스업 PMI 발표 직후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이날 IHS-마킷은 중국의 12월 차이신 서비스업 PMI가 53.9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2014년 8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중국증시는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인허증권은 상하이종합지수가 3,360선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중국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고 평했다.

다만 상승세가 5거래일 동안 계속되고 있는 만큼 단기적인 하방 압력도 있다고 증권사는 덧붙였다.

다우존스도 중국 인민은행의 유동성 압박에도 중국증시가 상승세를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12월 22일 이후 9거래일 연속 역환매조건부채권(역RP) 운영을 중단했다. 이날도 인민은행은 1천300억 위안(약 21조3천억 원)을 순회수한다.

이날 중국증시에서는 에너지, 소비재 관련 주가 고르게 올랐다.

홍콩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같은 시간 홍콩 항셍지수는 전장대비 51.84포인트(0.17%) 오른 30,612.79를 나타냈다. 항셍 H지수도 전장대비 77.43포인트(0.64%) 오르며 12,166.42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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