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남승표 기자 = 서울 강남구 아파트 주간 매매가격 상승률이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하며 새해에도 강남불패 위상을 과시했다.

한국감정원은 4일 올해 1월 1주(1월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2% 상승, 전세가격은 0.04% 하락했다고 공개했다.

광역 시도별 매매가격 동향을 살펴보면 서울(0.26%), 전남(0.04%), 대전(0.01%), 대구(0.01%)는 상승, 경기(0.00%), 광주(0.00%), 세종(0.00%)은 보합, 경남(-0.14%), 충남(-0.11%), 강원(-0.09%) 등은 하락했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훌쩍 뛰어넘었는데 강남구가 0.98%로 역대 최고수준을 기록하며 견인차 역할을 했다. 뒤를 이어 송파구가 0.85%로 높은 상승률을 보여 강남권 0.39%, 강북권 0.11% 등으로 조사됐다.

한국감정원은 강남3구가 양도소득세 중과세가 시행되는 올해 4월 이후 매물 감소를 우려하는 일부 수요로 상승했으나, 서울 전반은 지난주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전세가격은 상대적으로 안정세가 두드러졌다.

수도권 -0.04%, 지방 -0.03%로 작년 말 시작된 하락세가 이어졌다. 학군 수요, 역세권 대단지 등 국지적인 상승세가 있었으나, 신규 입주아파트의 전세공급 누적, 일부 지방의 경기침체 등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광역시도별로는 세종(0.65%), 광주(0.08%), 서울(0.04%) 등은 상승, 제주(0.00%), 대구(0.00%), 전북(0.00%)은 보합, 강원(-0.15%), 울산(-0.12%), 경남(-0.11%) 등은 하락했다.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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