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양로보험 기금을 위탁해 투자하는 지방정부가 추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 관리가 말했다.

4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인력자원사회보장부에 탕 샤오리는 간쑤 성, 저장 성, 장쑤 성과 티벳 자치주 등 4곳이 추가로 양로기금의 투자를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NCSSF)에 위탁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액으로는 총 1천500억 위안(약 24조6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화 등으로 연금 지급 압박이 높아짐에 따라 각 지방정부가 연금 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해 이같이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는 현재 9개 지방정부의 양로기금을 위탁받아 투자를 관리해오고 있으며 금액으로는 약 4천300억 위안(약 70조4천억 원)에 달한다.

중국 양로기금의 자산은 총 4조 위안(약 655조400억 원)으로 추정된다.

탕은 더 많은 지방정부가 양로기금을 NCSSF에 위탁해 투자할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년 말 중국 7개 성급 정부는 전국사회보장기금이사회에 총 3천600억 위안 규모의 연금을 위탁해 주식 등 금융 자산에 대한 투자를 개시했다.

정부는 양로기금의 최대 30%까지 주식 투자를 허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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