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판 우버로 불리는 디디추싱(滴滴出行)이 브라질 최대 차량공유업체 99를 인수했다고 4일(현지시간)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이번 인수 거래가를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신화통신은 브라질 매체를 인용하며 인수 거래가가 3억 달러(약 3천187억 원)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디디추싱은 지난해 1월 99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하고, 99의 지분 10%를 매입한 바 있다.

디디추싱은 이번 인수로 디디추싱이 남미지역 시장 진출을 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99는 브라질 400여 개 도시에 진출한 브라질 최대 차량공유업체다.

청웨이(程維) 디디추싱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화는 디디추싱의 우선순위 중 하나"라면서 "디디추싱은 다양한 국제 파트너십, 인공지능(AI) 기술 투자를 통해 업계를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디추싱의 현재 기업가치는 560억 달러(약 59조5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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