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카카오가 자사 간편결제서비스 카카오페이와 연동되는 체크카드를 내놓고 오프라인 결제시장으로 핀테크 사업의 보폭을 넓힌다.

카카오페이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혜택을 담은 혼합형 핀테크 상품 '카카오페이 카드'를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발급을 원하는 고객은 카카오톡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 후 카카오페이 홈 상단의 '신청하기' 메뉴를 통해 비대면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미 계좌를 연결한 송금서비스 고객은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쳐 발급이 가능하다.

이 카드는 금융 계좌와 연결 후 전국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체크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으며 특정 금융기관에 제약 없이 자유롭게 계좌 연결이 가능하다. 또 카카오페이를 비롯해 국내 주요 간편결제서비스와 호환돼 온라인에서도 쉽게 쓸 수 있다.

온·오프라인 모든 결제에 대해 전월 실적 조건 없이 이용금액 0.3%가 자동 적립되며, 스카이패스 카드는 추가로 1천500원 이용당 1마일리지가 적립된다. 세븐일레븐,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에 설치된 5천500여대의 롯데 ATM 기기에서 수수료 없이 출금도 할 수 있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는 "핀테크 기업 최초로 출시하는 카드 상품에 걸맞게 차별화된 혜택을 풍성하게 담았다"며 "카카오페이 오프라인 결제 진출의 첫발인 카카오페이 카드를 계속 업그레이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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