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LG디스플레이는 오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차세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유어 라이프스타일(Display Your Lifestyle)'이란 슬로건 아래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에서 65인치 초고화질(UHD)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공개한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관람객들에게 디스플레이의 미래를 제안한다. 이 제품은 65인치 초고해상도에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말아 숨김으로써 공간활용도를 높이고, 소비자의 사용목적에 따라 최적화된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할 수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88인치 8K TV를 OLED로 구현해 전시하고, 크리스탈 사운드 OLED TV도 음향기능을 기존 2.1채널 사운드에서 3.1채널 사운드로 업그레이드했다.

이 밖에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77인치 월페이퍼 TV 등 OLED의 장점을 강조한 제품들을 대거 전시해 OLED에 대한 확신을 고객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의 기존 성능도 대폭 강화해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한다는 방침이다. 광시야각, 고투과율, 고화질을 구현하는 자체 기술인 IPS도 진화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IPS를 적용한 65인치 아트글라스 TV를 비롯해 14인치와 31.5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를 가진 비디오월 제품을 공개해 상업용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회장 (※LG디스플레이 제공)>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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