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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리츠證, 미국MBS 거래한다…KIC 출신 외국인 본부장 영입
    김지연 기자  |  j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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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인 2018.01.08  08: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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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지연 기자 = 메리츠종금증권이 미국 주택저당증권(MBS) 거래를 시작한다. 이를 위해 담당 본부를 새로 꾸리는 동시에 외부에서 해당 분야 전문가를 영입했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오는 15일 글로벌트레이딩 총괄파트 내에 미국MBS 담당 본부를 신설한다.

    본부장으로는 해당 분야에 정통한 미국인 전문가를 영입했다.

    그는 JP모건 등 외국계 금융사에서 오랫동안 일한 베테랑 트레이더다. 최근까지는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했다.

    메리츠증권이 MBS 본부를 새로 만드는 것은 미국 MBS의 사업성을 높게 보고 있기 때문이다.

    메리츠증권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강점을 가지고 있어 해외 사업을 발굴할 때도 부동산을 중심으로 살펴보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 MBS에서 기회를 발견했다. MBS는 채권 자체로도 트레이딩이 가능하고, 파생상품으로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MBS는 미국 국가신용등급과 일치하는 공기업이 보증하기 때문에 채권 안정성도 높은 편이다.

    다만, 미국 MBS는 '그들만의 리그'처럼 폐쇄적으로 거래되는 특성이 있어 외부에서 이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전문가를 데려왔다.

    그를 영입하는 데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이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담당 본부는 해당 본부장과 주니어 2명 정도로 꾸려지고, 향후 인력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메리츠는 신사업을 할 때 플랫폼을 다 세팅하고 시작하기보다 좋은 인재를 뽑아 그 사람에게 주도권을 주는 방식"이라며 "앞으로 MBS 본부가 구체적으로 어떤 사업을 할지는 담당 본부장이 오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메리츠증권은 지난해 7월 이중훈 골드만삭스 상무를 영입해 파생본부도 새로 꾸린 바 있다.

    이 상무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로 일한 후 골드만삭스 홍콩 법인에서 근무한 경력을 갖고 있다.

    메리츠증권은 이 상무의 합류로 지난해 12월 처음으로 주가연계증권(ELS)을 발행했다.

    jy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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